2020년 12월 15일
바르셀로나 - 바르셀로나에 어서오세요.
오래되어서 기억도 안나고, 스마트폰 바꾸면서 기록도 어딘가로 사라진 오래된 이야기.
파리의 샤를 드골이었나, 오를리 공항이었나.
잔뜩이던 짐은 파리외곽의 친구집에 맡겨놓고
오래된 배낭 하나와 다 찢어진 낡은 스님들 바랑; 처럼 생긴 보조가방을 하나 들고 파리에서 출발한 스페인 여행
참고로 스님들이 등에 메고 다니는 바랑은 이렇게 생겼으며, 무소유를 실천하시는 분들은 소유못할 물건이다.
뭘 넣고 다닐지는 모르겠으나 13만원이라니.

허름하게 차려입고 입국 심사대를 나오는 나를 보고, 공항 경찰이 처음으로 건낸 인사는
'가방 조심해'
천으로 만든 오래된 가방이라 따이기 쉽게 보여 걱정해준것이
이 나라는 아직도 소매치기가 유명한가. 하는 궁금증이 먼저 들었다.
국철을 타고 시내까지 이동해야 숙소에 도착할 수 있는 상황
요금은 대충 2유로 정도 나오는데 유레일 패스를 소지하면 무료.
하지만 올해 초, 당시에는 없던 용어인 존버 3년만에 적지 않은 수익이 발생하여 통장이 엄청 빠방했으므로 유레일 패스 따위는 사지 않는다.
택시를 타지 않는것은 운동을 하기 위함일뿐.

내부에 커다란 홀이 있는 호스텔 입장.
별일 없이 하루 끗.

다음날,
바르셀로나는 가우디 건축물로도 유명한 도시.
건축에 문외한이지만, 남들 다 하는거라 Gaudi architecture tour 를 시작.

당시에 가우디에게 건축 의뢰를 했던 건축주;들은 후세에 이정도 유명세를 기대했을까.


내눈에는 평범해 보이는 이런 의자가 후에 이렇게 많이 사진이 찍힐지, 가우디는 알고 있었을까.


시민들이 제제 없이 앉을 수 있도록 해 놓은것도 놀랄 만 한 일이다.

관심사가 아니기도 했고, 
사실 통장에 돈 빠방해도 다 돌아볼 생각은 없어서 외관만 보고 다녔다.
중세 유럽기사의 하이바에 달려있는 페이스쉴드 같아 보이지 않나요?

사실 내 관심사는 술값;이 얼마일까.
와인이 한병에 1.15유로 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와인바에서 속고 있던거에요.
아니 와인바 가자고 했던 여자친구에게 속고 있던겁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은 여자를 멀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맥주도 한병에 1.5유로를 잘 넘기지 않네요.
바르셀로나에 직장만 있으면 살만할것 같아요.

분수대는 있었으나, 물은 나오지 않았다.

가스렌턴인지, 등유렌턴인지, 밤에 본 기억은 없다.


미사를 드리러 가는 천주학쟁이들.


이때 맥주를 한잔 하고 있었는지 기억은 정확하지 않은데,
슈퍼마켓에 들렸다 나왔으니 큰걸로 두병정도 들고 나왔겠죠?

갑자기 해안가에서부터 해무가 일기 시작하더니,



도시가 안개로 인해서 뿌옇게 변해버렸다.
하몽.
하몽에 대한 자세한 썰은 아마 다음번에 또 기회가 있을듯.

동네를 돌다가 골목에서 대충 자회전을 했더니
그야말로 엄청난 크기의 성가족 성당(Sagrada Família)
웅장함이 안나푸르나를 베이스 캠프에서 바라 봤을때 만큼의 충격이었음.

입장료는 17유로정도 했던거 같은데,
나에게는 국제 학생증이 있어 할인을 받을 수 있었고,
통장에는 주식 팔아제낀 돈이 빠방했으므로 입장.

내부의 대리석 기둥은 포도나무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이라거나,


파이프 오르간이 얼마짜리인지는 나중에 가보면 다 알게 되니까


이 포스팅에서는 대충 넘어갑시다.

지하에는 완성될 예상도로 조그마한 축소 모형이 있었음.

외관 역시 엄청 난해해서 가이드 문서가 없으면 해석도 불가.

한쪽은 여전히 짓고 있으며, 반대편은 보수가 진행중이다.
1882년부터 짓기 시작했으니 그럴만도 하다.
가우디가 손을 댄 곳은 정작 성당의 동쪽 일부분일 뿐이며 전체의 1/4 도 되지 않는다.
돈 없어서서 다른곳은 다 포기해도 사그라다 빠밀리아는 들어가 보도록 하자.
하지만 이 불법 건축물에 큰돈 내고 들어가는건 좀 애매 할 수도 있다.
내가 여행하던 당시는 불법 건축물이었고, 2016년이 되어서야 그간의 벌금 460억원을 내고 정식 허가를 받았다.


요건 구엘공원이었던것 같음.
안들어갔음.

이글루 포스팅할때, 사진 여러장 추가 안되는건 내가 지금 맥을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건가요?
화면 캡쳐로 붙여넣기 한 사진이 포함되면 업로드 자체가 실패하던데, 이건 왜 이런가요?
이미지 추가하면 업로드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는데, 이글루스 사업 접는건가요?

2015년 3월 13일 일기 끗.
by 꼭사슴 | 2020/12/15 21:33 | SPAIN | 트랙백 | 덧글(3)


<< 이전 페이지 | 다음 페이지 >>